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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뉴스> 고대생 2년간 여학생 19명 성추행,촬영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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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뉴스> 고대생 2년간 여학생 19명 성추행,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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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바라기 작성일13-09-05 17:29 조회4,0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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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뒤 동아리방·모텔 등 이용 친구가 자취방서 시디 발견 신고

고려대 남학생이 2년여 동안 같은 학과 여학생들을 성추행하고 몸을 몰래 촬영까지 한 혐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일부 피해 여학생들은 “몰래카메라 촬영 이상의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011년 입학 뒤부터 최근까지 학교 동아리방과 모텔 등에서 술에 취한 여학생의 가슴과 치마 속 등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고 이를 보관해온 ㄱ(25)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과 고려대의 말을 종합하면, ㄱ씨는 같은 학과 여학생 등과 술자리를 함께한 뒤 동아리방 등으로 꾀어내 휴대전화로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학생은 19명에 이르는데, 특히 3명은 더 심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히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성폭력 상담 등을 하는 서울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를 통해 피해 학생 1명을 조사했다.

ㄱ씨의 행각은 같은 학교 친구의 제보로 꼬리가 잡혔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ㄱ씨의 자취방을 찾은 친구가 여학생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들어 있는 시디(CD)를 발견하고 학교 양성평등위원회에 신고한 것이다. ㄱ씨는 지난해 휴학하고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학교 앞 자취방에서 출퇴근해왔다고 한다.

지난 7월8일 사건을 제보받은 고려대는 양성평등센터를 통해 조사를 벌여 사진과 동영상 속에 나오는 피해자와 피해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학교 쪽이 조사에 나서기 전까지 피해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진행한 고려대는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25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ㄱ씨의 방에서 동영상과 사진 파일을 편집해 보관하고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5개와 시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인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관계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성폭력 관련 교칙에 따라 퇴교를 포함해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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