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33년만에 軍병원 돌아가 ‘상처받은 윤일병들’ 돌보겠다”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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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33년만에 軍병원 돌아가 ‘상처받은 윤일병들’ 돌보겠다”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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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33년만에 軍병원 돌아가 ‘상처받은 윤일병들’ 돌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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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바라기 작성일15-01-08 15:09 조회3,0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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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이달말 정년퇴임뒤 국군수도병원 가는 조수철 교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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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 장병들을 적극적으로 돌보겠습니다.”

최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으로 군 부대내 심리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1일부터 국군수도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장병들의 정신건강을 돌볼 조수철(65·정신건강의학과) 서울대 의대 교수는 11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교수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세계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참석 중이어서 전화인터뷰에 짧게 응했다.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아동청소년의 심리치료를 맡아온 조 교수는 8월 말에 정년퇴임한 뒤 국군수도병원에서 제2의 진료를 시작한다. 그는 국내 최초의 성폭력피해 여성·아동 통합치료센터인 ‘서울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초대 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소아정신의학계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으로 군 부대내 장병의 정신건강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조 교수의 역할이 높아졌다. 그러나 그는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국군수도병원에서의 근무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아동과 여성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을 치료하다보니 다른 심리적 피해자들에게도 눈이 갔고 그중 불안장애 등의 진단이 늘어나고 있는 군 장병에 관심이 갔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윤 일병 사건과 같은 군 폭력 사건은 정신적 문제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며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더욱 전문적이고 세밀한 상담과 치료가 진행돼야 하고, 군장병들을 상대로 한 인성교육과 심리상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일병 사건의 재발을 막으려면 장병들의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군의 법무 분야뿐만 아니라 의학 등 관련된 모든 분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요즘 군에서는 단순 폭력 사건뿐 아니라 심각한 수준의 성폭력, 동성애 관련 사건도 자주 발생한다”며 “이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폭력, 자살, 왕따, 성폭력 등 사안별로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지난 1981년 군의관으로 전역한 지 33년 만에 군으로 돌아가게 된 조 교수는 2011년 개소한 서울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의 초대 소장으로서 현재까지 피해자를 위한 응급치료, 상담, 사회복귀 등 통합치료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조 교수는 ‘베토벤 교수’로도 유명하다. 조 교수는 그동안 베토벤의 자취가 남아 있는 장소를 샅샅이 방문했고 베토벤의 음악과 정신세계를 분석한 저서도 여러 권 출간했다. 그는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음악회 등에서 환자들에게 베토벤의 음악 사상 등을 소개하며 정서적 안정 등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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