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성폭행 피해아동 지원"엉망".. "男의사가 진료를"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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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성폭행 피해아동 지원"엉망".. "男의사가 진료를"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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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성폭행 피해아동 지원"엉망".. "男의사가 진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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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바라기 작성일12-09-11 15:56 조회3,3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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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성폭행 피해 어린이들은 평생 씻어내기 힘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국가의 지원체계라는 게 너무나 미흡해서 오히려 피해아동과 가족에게 재차 삼차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VCR▶

지난 7월 경기도 여주에서 김 모 씨의 4살배기 딸이 이웃 주민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아이는 피해를 당하기 전과 전혀 다른 아이가 돼 버렸습니다.

◀INT▶ 김 모 씨/성폭행 피해 아동 어머니
"뭐에 놀랐는지 요즘은 갑자기 기복이 심해져서 밤에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울어대고, 또 실례를 많이 하는 상황이고..."

성폭행 피해 직후 아이를 안고 달려간 곳은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 있는 원스톱지원센터.

성폭행으로 성인남자에게 엄청난 공포를 느끼고 있는 아이를 진료한 건 남자 의사였습니다.

◀SYN▶
"당신네들 생각해봐라. 애가 당한 사람이 남자다. 남자인데 남자의사를 애가 보면 기겁하지 않겠냐..."

지원센터는 성폭행피해자에 대한 초기 치료만 담당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간단한 초기검사를 마치면 다른 일반 환자들과 뒤섞여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SYN▶
"다른 환자들 다 있고 대기 환자들 있고, 대기하는 사람들 복도를 지나가시대요. 거기(지원센터)를 바로 들어가는 통로가 없어요."

이런 고통을 덜어주고 지속적 치료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성폭행피해자 전담치료센터입니다.

하지만 해바라기 아동센터 등 성폭행피해자 전담센터는 전국 15곳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서울 등 대도시에는 2곳씩 있는 반면, 충남과 대전, 제주도에는 아예 없습니다.

◀SYN▶ 김정숙 단장/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
"강원도 같이 아주 동서남북이 길거나 뭐 이렇게 거리상으로 봤을 때 인구 대비로 봤을 때 면적대비로 봤을때 굉장히 피해자들이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그나마 있는 시설도 유지가 버겁습니다.

지난해 의료지원을 받은 사람은 9천명이 넘지만, 국가가 성폭력 피해자에게 지원하는 의료비항목예산은 10억여원에 불과합니다.

◀SYN▶ 박혜영 팀장/서울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치료도 대기 시간이 보통 한 달 이상 대기를 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피해자들에게 바로바로 주어지려면 저희가 인력 지원이 굉장히 시급한 상황입니다."

평생을 따라다니는 피해아동의 정신적 고통.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아이들에 대한 심리치료는 대부분 6개월,1년단위의 단기치료에 그치고 있는 형편입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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