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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뉴스> 성범죄 피해 아동 "혼자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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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바라기 작성일12-10-09 13:31 조회3,5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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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재범이 많고, 피해도 장기간
반복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범죄 자체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피해 아동 3명 가운데 2명은 부모에게조차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12년 동안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입니다.
 
학창 시절 내내 심각한 불면증과 환각에 시달리는 등
몸과 마음에 큰 상처가 남았습니다.
 
인터뷰: 김 모 양 20세 / 성범죄 피해자
"아빠가 저한테 했던 행위들, 그런 게 보였어요.
그리고 소리가 많이 들렸거든요. 아빠에 대한 소리.
아빠가 '이리 와, 어디 가니', 이런 소리들…"
 
하지만 괴로움을 참다못해
지난해 자살을 시도할 때까지
엄마에게도 피해 사실을 숨겼습니다.
 
인터뷰: 김 모 양 20세 / 성범죄 피해자
"(아빠가) 무덤까지 비밀로 해야 되는 일이라고 해 가지고,
어린 마음에 그 말을 믿었죠, 저는.
가정이 파탄 나고 그런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이처럼 성적인 피해를 당한
초중고등학생의 30%가 침묵을 지킨 채,
혼자 속앓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사실을 털어놓는다 해도
대부분은 친구가 대상이었고,
경찰이나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청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 지식이 부족해
피해 사실 자체를 알아차리지 못 하는 경우가 많고,
가해자의 협박에도 쉽게 주눅이 듭니다.
 
아동 성폭력 가해자의 절반 가까이가
친인척이나 이웃이다 보니,
가족들까지 상처 받을 것이란 걱정에
부모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 하는 실정입니다.
 
피해를 숨기다 보니, 제 때 도움을 못 받고,
범죄는 되풀이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겁니다.
 
인터뷰: 김선주 상담사 / 서울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평상시에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하고 늘 대화하고
소통하시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아이들 일과, 하루 스케줄이 어떻게 되는지,
어른들이 보고 확인해 주셔야 돼요."
 
학교와 가정에서 성교육 강화와 함께,
피해 아동의 불안과 정신적 고통까지
어루만져줄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합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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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아 기자 aha@ebs.co.kr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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